유기성 폐기물 활용 바이오차 기술로 저탄소 자원화 주목
농업·환경·에너지 잇는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 박차
저탄소 자원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세이브더팜즈’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창업·벤처기업 바카라 메이저’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세이브더팜즈는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차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순환형 자원화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으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주관하는 창업·벤처기업 바카라 메이저은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에서 접수된 다수의 기업 중 20개사를 선발해 총 3억6000만 원을 지원했다. 선정 과정은 서류 평가, 현장 실사 등 다단계 절차를 통해 진행됐으며, 기술력과 사회적 기여도,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
바카라 메이저는 폐기물 처리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주목하며, 굴패각, 음식물류 폐기물, 축산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고효율 바이오차(biochar)를 제조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완효성 비료 ▲토양 개량제 ▲탄소 저감형 소재 등을 생산하며, 농업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기술적 차별성은 바이오차의 다공성과 흡착 성질을 극대화한 고도화된 처리공정에 있다. 바이오차는 유기물 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며, 이산화탄소를 토양에 장기적으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수행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소재다. 특히 최근 농업 분야에서도 토양 질 개선과 병해충 억제 효과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확인되며,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자금 바카라 메이저과 함께 기술 컨설팅, 사업화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세이브더팜즈는 특히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글로벌 아젠다에 부합하는 저탄소 기술로서, 기술력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수 세이브더팜즈 대표는 “이번 한수원 바카라 메이저 선정은 당사의 기술이 공공기관의 엄격한 평가 체계 속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원금을 기반으로 제품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국내외 보급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환경 문제 해결과 농업 혁신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에너지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이브더팜즈는 이번 한수원 바카라 메이저 이전에도 환경부, 지자체, 민간에서 주최한 다양한 창업 및 ESG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유기성 폐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수치화하는 플랫폼 개발도 병행 중이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실증을 넘어 실질적인 유통 구조까지 얼마나 확대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바이오차 기반 제품의 경우 아직까지 농업 현장에서의 보급률이 높지는 않으며, 관련 제도나 보조금 체계가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해 세이브더팜즈 측은 “농가 맞춤형 적용 모델과 시범바카라 메이저 확대를 통해 실제 보급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2019년부터 창업·벤처기업 바카라 메이저을 운영해왔으며, 이번에도 신재생에너지, 환경, 탄소저감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산업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이브더팜즈의 선정을 계기로, 국내 친환경 스타트업이 공공기관의 체계적 바카라 메이저 속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업과 환경, 에너지를 아우르는 융합형 기술 생태계가 실질적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가 중장기적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