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메이저 사이트, 신사업 상반기 매출 167억 돌파…클라우드∙인테리어 양축 동반 성장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하이픈디자인, 나란히 80% 이상 성장률 기록…'인테리어코드' 원스톱 솔루션도 가시적 성과 IT 솔루션-오피스 인테리어 시너지 본격화…자체 공간 운영 경험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

2025-08-05유인춘 기자
패스트메이저 사이트, 신사업 상반기 매출 167억 돌파…클라우드∙인테리어 양축 동반 성장

오피스 브랜드 기업 패스트메이저 사이트(대표 김대일)가 2025년 상반기 기준, 두 개의 신사업 부문에서 총 1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클라우드 기반 IT 서비스)와 하이픈디자인(오피스 인테리어)이 나란히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가 86%, 하이픈디자인이 106%라는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패스트메이저 사이트의 신사업 전략이 시장의 요구에 얼마나 정확히 맞물려 돌아갔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는 2025년 상반기 매출 90억 원을 기록하며 8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1억8000만 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반면, 하이픈디자인은 같은 기간 매출 76억 원으로 106% 성장했고, 수주 실적도 70억 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기반 사업과 인테리어 부문이 이처럼 동시에 성장세를 보인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두 부문 간의 시너지 효과가 성과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는 IT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aaS+클라우드’ 통합 제공 모델을 정착시켜, IT 전담 인력이 없는 기업들에게 유의미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재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는 누적 고객사 수 2,600개를 돌파했으며, 2024년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만에 전년도 대비 88% 수준의 매출을 채우는 등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AWS 한국파트너리그(KPPL)에서 3년 연속 수상한 점도 기술력과 실행력에 대한 업계 평가를 반영한 지표다.

한편 하이픈디자인은 패스트메이저 사이트가 다년간 직접 오피스를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공간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 회사는 단순 시공이 아니라 설계, 품질 보증, 투명한 견적 제시 등 전방위적인 프로세스를 표방하고 있다.

하이픈디자인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 오피스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격보다도 신뢰가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와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이픈디자인의 상반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70억 원에 달하며, 상반기 메이저 사이트만으로도 2024년 전체 메이저 사이트을 34%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속 수주와 납품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대목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와 하이픈디자인이 협력해 선보인 ‘인테리어코드’ 서비스의 성과다. 해당 서비스는 사무실 이전이나 신규 오피스 개설 시, 인테리어와 IT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기업 입장에선 이중 계약과 중복 커뮤니케이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실제 ‘인테리어코드’는 도입 이후 10배 이상의 메이저 사이트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피스 이전 수요가 꾸준한 시장 흐름과 맞물려 메이저 사이트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메이저 사이트는 이번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IT 솔루션과 공간 비즈니스의 전문성을 결합한 사업 모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기업 맞춤형 ‘오피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고한 셈이다.

김우경 패스트메이저 사이트 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기술 대응과 설계부터 운영, 보안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IT 파트너’ 모델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일 패스트메이저 사이트 대표는 “고객 중심의 혁신과 각 부문의 전문성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장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끊임없이 개선함으로써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는 패스트메이저 사이트가 단순 공유오피스 기업에서 벗어나, IT 솔루션과 공간 인테리어라는 이종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연계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