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놀이터 순위, 미국 eMolecules·스위스 Synple Chem과 파트너십 체결… 북미·유럽 시장 본격 공략
AI 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 글로벌 유통망 확보… 일본·인도 등 아시아 메이저 놀이터 순위 진출도 시동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메이저 놀이터 순위(HITS)가 미국 최대 화합물 유통사 eMolecules 및 스위스 합성 전문기업 Synple Che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협약으로 메이저 놀이터 순위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SaaS 플랫폼 ‘하이퍼랩(HyperLab)’을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eMolecules는 미국 내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에 화합물을 제공하는 대표 유통사다. 글로벌 20대 빅파마 중 상당수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스위스 합성 전문기업 Synple Chem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는 이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의 제약사들이 기존 화합물 구매 루트에서 자연스럽게 하이퍼랩 플랫폼을 접하고 도입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마련했다.
하이퍼랩은 분자 설계, 약물-타깃 상호작용 예측, 후보물질 도출, ADME/T(흡수, 분포, 대사, 배설 및 독성) 예측 등 신약개발 초기 전 과정을 AI로 통합 지원하는 SaaS 플랫폼이다. 별도의 설치나 고성능 컴퓨터 없이도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은 짧은 시간 내 수백만 개의 분자를 탐색하고 약물 후보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우선 제안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미국 MD Anderson 암센터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 제약사와 연구기관에서 하이퍼랩을 활발히 도입 중이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 글로벌 세일즈 총괄 Arman Dhalwani 팀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미 검증된 구매 경로와 생태계를 갖고 있어 신규 플랫폼이 진입하기 쉽지 않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퍼랩이 좋은 기술을 넘어 실제 연구실 단위에서 도입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Salesforce 캐나다 지사에서 북미 시장을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유통망 구축의 의미를 강조했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 김우연 대표는 “AI 기술력만으로는 해외 시장에서 반쪽짜리 혁신에 머물기 쉽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현장 연구자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를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는 이번 북미·유럽 유통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일본, 인도, 중동 등 주요 바이오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 AACR, DDC 등 주요 학회 참가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왔으며, 오는 10월에는 일본 최대 바이오 행사인 ‘Bio Japan 2025’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아시아권 고객 접점을 넓힌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가 글로벌 유통 채널 확보에 성공한 점은 국내 AI 신약개발 플랫폼 산업의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자체 딥러닝 기반 AI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가 주도하는 복잡한 유통 생태계에 적극 진입해 직접적인 고객 접점을 마련한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은 경쟁이 극심하며 각국 규제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요구가 높다.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와 현지화 전략 없이는 유통 채널 확보가 곧바로 매출 성과로 연결되기 어려운 구조다. 또한 미국과 유럽 대형 제약사들의 내부 R&D 역량 강화 움직임이 심화되는 만큼, 메이저 놀이터 순위가 기술 경쟁력 유지와 고객 신뢰 구축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메이저 놀이터 순위의 이번 파트너십 성과가 앞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