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브라더스, EBS ‘메이저 놀이터’ 공식 입점
공교육 500곳 도입된 SW·AI 교육솔루션 ‘코드모스’, EBS 플랫폼 통해 메이저 놀이터 디지털 학습 확산 기대 최대 31% 할인 프로모션·코엑스 체험 부스 운영 병행… 공신력 확보와 민간혁신 접점에서 확장 모색
미래 교육 솔루션 기업 로지브라더스(대표 노상민)가 자사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SW·AI) 학습 솔루션 ‘코드모스(CODMOS)’를 EBS의 초등 디지털 학습 플랫폼 ‘메이저 놀이터(ON)’에 공식 입점시켰다. 국내 초등 디지털 교육 시장의 공교육-민간 협업 모델이 구체화되면서, ‘검증된 학습 콘텐츠’와 ‘플랫폼 신뢰도’ 간 시너지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이번 메이저 놀이터을 통해 코드모스는 단순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SW·AI 교육 도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지브라더스와 EBS는 과거 ‘이솦(ESOP)’ 프로젝트 등에서 공동 개발을 진행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협력은 양측의 기술력과 교육 경험을 한층 확대하는 계기로 해석된다.
코드모스는 메이저 놀이터학생을 위한 게임형 학습 미션과 문제해결 기반 커리큘럼을 결합한 자기주도형 학습 플랫폼이다. 단순히 블록코딩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부터 인공지능 기초, 논리적 사고력 강화까지 아우르는 학습 구조를 갖췄다.
현재까지 누적 500여 개의 공교육 기관에서 도입돼 약 350만 명 이상의 메이저 놀이터학생 학습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이도 조정 및 개인화 학습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다. 다만, 학습 성취도 향상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아 향후 객관적 지표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BS의 디지털 학습 플랫폼 ‘메이저 놀이터’은 팬데믹 이후 공교육 디지털 전환의 핵심 통로로 자리 잡았다.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교의 신뢰도가 높으며, 콘텐츠 품질과 접근성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지브라더스 입장에선 이번 메이저 놀이터을 통해 기존 자사 플랫폼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공공 플랫폼을 통한 광범위한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학부모는 자녀 학습 진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교사는 기존 공교육 시스템과 연계해 손쉽게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로지브라더스와 EBS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EBS의 SW 교육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인 ‘이솦’에 로지브라더스가 주요 컨소시엄 파트너로 참여했고, 블록코딩 기반 교육 시스템 공동 구축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메이저 놀이터’ 입점은 콘텐츠 공급자에서 플랫폼 파트너로 확장된 협업 모델로 해석된다. 민간 기업의 콘텐츠가 공교육 플랫폼에 정식 입점하는 구조는 전례가 적지 않지만, 코드모스처럼 초등 SW·AI 교육이라는 특정 분야에 집중된 솔루션이 정식 입점한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지브라더스는 메이저 놀이터 입점을 기념해 코드모스 제품에 대해 최대 3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학부모 대상 구매는 물론, 기관 도입을 고려 중인 학교·교육청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듀플러스위크’ 행사 기간 동안 EBS 메이저 놀이터 공식 부스 및 로지브라더스 부스에서 코드모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 및 도입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로지브라더스 측은 이번 입점을 통해 “메이저 놀이터학생들이 디지털과 AI를 두려움 없이, 재미있게 접하면서 미래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민간 기업의 서비스가 공공 교육 플랫폼에 연동되는 만큼, 콘텐츠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 개인정보 보호 기준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코드모스’의 EBS 메이저 놀이터 공식 입점은 민간이 개발한 디지털 교육 솔루션이 국가 플랫폼을 통해 널리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향후 해당 모델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는 실제 사용 경험, 현장 교사들의 평가, 학습 성취도 등의 정량·정성적 피드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