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 속 여름밤의 피서”… 강릉솔향수목원,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명소로 부상

무더위 피해 ‘조용한 숲의 힐링’ 선택한 시민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관람객 2만2천 명 돌파

2025-08-08김혜경 기자
“소나무 숲 속 여름밤의 피서”… 강릉솔향수목원,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명소로 부상

강릉솔향수목원이 여름밤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나무를 주제로 한 테마형 수목원인 이곳은 최근 몇 년 사이 ‘이색 피서지’로 입소문을 타며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강릉시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시작된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개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운영 1년여 만에 누적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관람객은 2만2,107명에 이르렀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천 명 증가한 수치다. 한여름 피서 패턴이 ‘해수욕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조용한 숲 속 힐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솔향수목원은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을 달리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3~10월)는 오후 11시까지 문을 열며,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 마감 시간은 각각 한 시간 전인 오후 10시와 9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원일이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관람은 단순한 ‘시간 연장’이 아니다. 조명으로 새롭게 연출된 수목원은 주간과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산책로를 따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은 숲의 실루엣을 부각시키며, 소나무 특유의 청량한 향과 맞물려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장을 찾은 한 강릉 시민은 “바다도 좋지만, 소나무 숲에서 맞는 여름밤 공기가 훨씬 시원하게 느껴졌다”며,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고요함과 정서적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인근 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방문객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8월 7일, 김홍규 강릉시장이 직접 솔향수목원을 찾았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개장 운영 현장을 점검한 김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조명 시설과 안전관리 상태를 둘러보고, 늦은 밤까지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릉시는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향수목원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개장은 그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이며, 현재까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솔향수목원은 기존의 ‘자연 체험형 관광’에서 벗어나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콘텐츠’라는 틈새 영역을 공략하고 있다. 조명과 자연, 계절이 어우러지는 공간은 피서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커플,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다.

강릉시 관계자는 “솔향수목원의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개장은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