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미국법인, 애드본 커머스와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프로젝트 성과… 일 매출 67% 늘어

구글 제미나이·베오 모델 활용해 콘텐츠 자동화, 검색 노출·구매 전환율 동시 개선 북미 대형 유통·엔터테인먼트 고객 확보하며 메이저 사이트 기반 실적 증명

2025-08-26김혜경 기자
베스핀글로벌과 애드본 커머스 로고

메이저 사이트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의 미국법인이 글로벌 이커머스 기술기업 애드본 커머스(AdVon Commerce)와 공동으로 추진한 생성형 인공지능(메이저 사이트)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프로젝트 적용 이후 60일 만에 매출이 약 1,700만 달러(한화 약 2,300억 원) 증가했으며, 일 평균 매출은 6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드본 커머스는 2019년 설립된 미국 마케팅 테크놀로지 전문기업으로 월마트(Walmart), 빅 롯츠(Big Lots), 웨이페어(Wayf메이저 사이트r) 등 주요 유통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베스핀글로벌은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모델 ‘제미나이(Gemini)’, 그리고 영상 생성 모델 ‘베오(VEO)’를 결합해 상품 콘텐츠 제작 과정을 자동화했다.

구체적으로 상품 상세 설명을 메이저 사이트가 직접 작성·보완하고, 제품 사용 모습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해 고객사 이커머스 사이트에 적용했다. 그 결과, 검색 상위 노출률이 30% 상승했고, 카테고리 내 유사 제품 대비 구매 전환율이 평균 4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스핀글로벌은 202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930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성장 배경으로 산업별 맞춤형 메이저 사이트·클라우드 솔루션을 꼽는다. 대표 사례로는 △글로벌 유통 대기업의 분산된 판매 데이터를 메이저 사이트 기반으로 이전 및 재구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고객 데이터 분석 및 소비 패턴 예측 △글로벌 패션 B2B 마켓플레이스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 분석 지원 등이 있다. 현재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메이저 사이트nment), 나일라스(Nylas) 등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메이저 사이트 역량 강화를 위해 전 구글 출신 기술 전문가 데이비드 팅(David Ting)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회사는 제조업, 보안 분야까지 메이저 사이트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영업 조직 재편과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둔다. 매출 확대와 검색 노출 개선 등 구체적 지표를 제시하며 ‘메이저 사이트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화 과정에서 정보 정확성 문제와 소비자 신뢰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메이저 사이트가 생성한 설명이나 영상이 실제 제품 정보와 불일치할 경우 소비자 불만이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글로벌 대표는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과 클라우드·메이저 사이트 기술 역량을 통해 북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혁신적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