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 국내 스타트업 메이저 사이트 진출 돕는 ‘L-CAMP JAPAN’ 3기 모집

메이저 사이트 유니콘 스타트업·대기업과 직접 네트워킹…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협업 동시 지원

2025-08-27이재만 기자
롯데벤처스, 국내 스타트업 메이저 사이트 진출 돕는 ‘L-CAMP JAPAN’ 3기 모집

롯데벤처스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메이저 사이트 시장 진출을 돕는 크로스보더 프로그램 ‘L-CAMP JAPAN’ 3기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롯데벤처스는 롯데벤처스재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메이저 사이트 현지 기업 및 투자사와의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확대한다.

L-CAMP JAPAN은 2023년 1기와 2024년 2기를 거쳐 이번 3기까지 이어지는 국내 대표적인 한·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메이저 사이트 현지 대기업, CVC, 창업 생태계 관계자와의 IR 피칭, 비즈니스 밋업,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메이저 사이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은 메이저 사이트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 유치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저 사이트의 대표 유니콘 스타트업 ‘타이미(Timee)’의 오가와 료 대표가 참여해 메이저 사이트 시장 진출 전략과 스타트업 성장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메이저 사이트 주요 메가뱅크, AWS등 메이저 사이트 유수 기업과 연계해 현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은 메이저 사이트 현지 VC·CVC·대기업 관계자와 1:1 비즈니스 미팅과 IR 피칭을 통해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가 기업은 KOSME 산하 KSC(Korea Startup Center) 도쿄,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CKL(Content Korea Lab) 도쿄를 방문한다. 현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메이저 사이트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과 입주 공간을 소개받으며 메이저 사이트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종 선발 기업에게는 1인 기준 숙박 및 교통비 지원과 메이저 사이트 VC·CVC·대기업 대상 비즈니스 미팅 기회, 현지 온보딩 세션과 파트너십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후속 멘토링과 향후 투자 라운드 시 롯데벤처스의 투자 우선 검토 기회도 이어진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미만의 국내 스타트업으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푸드, AI·로보틱스 등 메이저 사이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이며, 현지 프로그램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메이저 사이트 도쿄에서 2박 3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지원 방법은 롯데벤처스 홈페이지()에서확인할 수 있다.

롯데벤처스 관계자는 “L-CAMP JAPAN은 국내 스타트업이 메이저 사이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메이저 사이트뿐 아니라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의 메이저 사이트 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메이저 사이트 기업과의 직접적인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메이저 사이트 진출 성과가 기업별로 다를 수 있고, 초기 스타트업에게 현지 비즈니스 환경 적응이 쉽지 않은 점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