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엑스, 아바랩스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온라인카지노 혁신 추진

디지털자산 거래소 인엑스(INX, 대표 이재강)가 글로벌 블록체인 아발란체(Avalanche)의 개발사 아바랩스(Ava Lab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카지노·정산 인프라를 국내외 온라인카지노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갑 인프라, 소프트웨어 툴, 글로벌 마케팅 등 기술적 자문을 제공한다. 인엑스는 국내 금융 규제에 부합하는 온라인카지노 모델을 설계하고, 아발란체 메인넷을 주요 온라인카지노 게이트웨이 및 부가가치통신망(VAN) 기업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측은 가맹점 확대를 위한 현지화 가이드라인과 통합 지침 마련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인엑스는 최근 국내 최대 전자온라인카지노(PG) 및 VAN 인프라 기업인 한국온라인카지노네트웍스(KPN)와도 스테이블코인 온라인카지노 솔루션 공동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연이은 협력은 국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PG·VAN 인프라를 활용한 블록체인 온라인카지노 시도가 온라인카지노 시장의 혁신 가능성을 열 수 있지만, 동시에 금융 당국의 규제 환경에 따라 사업 진척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 온라인카지노 실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실물 경제에서 실제 가맹점 온라인카지노 적용을 목표로 한다. 인엑스 측은 “규제 친화적이고 안정적인 온라인카지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오프라인 온라인카지노 확산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온라인카지노는 이미 가상자산 기반 온라인카지노 시도가 많았지만, 물리적 매장에서의 적용은 안정성과 규제 측면에서 난관이 크기 때문이다.

인엑스 이재강 대표는 “아바랩스는 최근 싱가포르 StraitsX와의 협력, 미국 와이오밍주의 ‘프론티어 스테이블 토큰(FRNT)’ 출시 등 글로벌 온라인카지노 시장에서 이미 경험을 쌓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온라인카지노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규제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온라인카지노가 국내외 온라인카지노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온라인카지노 인프라를 한국 시장에 도입하려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 당국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변수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온라인카지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국내 법·제도 정비가 뒤따라야 하며,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적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실제 시장 안착 여부는 규제 환경과 사용자 신뢰 확보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