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피툰, K팝 보이그룹 뉴비트와 손잡고 메이저 놀이터 ‘불릿타임’ 뮤직비디오 공개
메이저 놀이터 IP 확장과 K팝 팬덤 결합… 9월 26일 공식 채널 동시 공개
글로벌 메이저 놀이터 플랫폼 태피툰(Tappytoon)이 K팝 보이그룹 뉴비트(NEWBEAT)와 협업해 제작한 메이저 놀이터 ‘불릿타임(Bullet Time)’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오는 26일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K메이저 놀이터과 K팝의 팬덤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확산 모델을 모색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콘텐츠퍼스트(대표 방선영)는 이번 협업을 통해 메이저 놀이터 ‘불릿타임’의 스토리를 뉴비트의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과 결합했다. 뮤직비디오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마피아 조직, 스파이, 과거의 인연에 얽힌 인물들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았다.
특히 영상 연출은 원작의 역동적인 장면을 살리면서 뉴비트의 음악에 맞춘 가사 타이포그래피를 삽입해 속도감과 몰입도를 강화했다. 뉴비트의 ‘플립 더 코인’은 90년대 올드스쿨 장르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강렬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평가다.
‘불릿타임’은 지난 7월 메이저 놀이터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BL 장르 오리지널 작품이다. 그림 흑역사, 글 비노(BINO) 등 신예 작가들이 협업해 독창적인 서사와 연출을 선보였다. 8월에는 메이저 놀이터 BL 장르 인기 순위 3위에 올랐으며, 북미와 유럽 독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태피툰은 이번 협업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메이저 놀이터 IP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영미권 최대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와 손잡고 ‘킹스메이커’, ‘겨울 지나 벚꽃’ 등 인기 메이저 놀이터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공식 굿즈샵 ‘클럽젬(Club JEM)’을 통해 글로벌 굿즈 판매에 나서며,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CJ ENM과도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콘텐츠퍼스트 어니스트 우(Ernest Woo) CSO는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메이저 놀이터과 K팝의 결합은 팬덤의 교차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저 놀이터 IP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두고 메이저 놀이터과 K팝이라는 한국 대중문화 양축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장기적으로 새로운 팬덤 마케팅 모델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콘텐츠가 특정 장르(BL)에 국한된 만큼 시장 확장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릿타임’ 뮤직비디오는 26일 메이저 놀이터 공식 채널과 뉴비트의 유튜브·SNS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