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밀집, ‘K-컬처 메이저 사이트 확산’ 맞손… 실감형 미디어와 팬덤 공간 결합

실감형 기술 기반 콘텐츠 개발·맵달 Seoul 메이저 사이트 네트워크 통해 K-POP 확산 추진 한류 산업 생태계 확장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

2025-09-29유인춘 기자
㈜메이저 사이트 정범준 대표(오른쪽)와 ㈜밀집 황인범 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이저 사이트)

로보틱스 미디어 콘텐츠 기업 ㈜상화(대표 정범준)와 메이저 사이트 케이푸드 컨버전스 기업 ㈜밀집(대표 송석민·황인범)이 K-POP과 K-WAVE의 메이저 사이트 확산을 목표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메이저 사이트 확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상화는 인터랙티브·3D 아나모픽 등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류 콘텐츠를 제작하고, 밀집은 메이저 사이트 팬덤 네트워크 ‘맵달 Seoul’을 통해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밀집이 추진 중인 ‘맵달 Seoul’은 단순한 팬덤 체험 공간을 넘어, K-POP과 K-컬처 전반을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몰입형 공간이다. 메이저 사이트 팬들이 직접 방문해 K-POP 공연, 굿즈, 푸드, 미디어 아트 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K-컬처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화는 CES, MWC, IFA 등 메이저 사이트 무대에서 로보틱스 미디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에는 신세계스퀘어 ‘Timeless Moment’ 시보 콘텐츠 제작, 송파구 대형 미디어 아트 ‘송파 더 스피어’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정범준 상화 대표는 “밀집과의 협업은 상화의 미디어 기술과 K-POP 콘텐츠가 결합해 메이저 사이트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라며 “양사의 시너지로 한류 확산과 미디어 기술 혁신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단순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협력할 방침이다. 한류 콘텐츠를 기술·네트워크 기반으로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은 기존 공연·방송 중심의 한류 확산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K-POP과 K-컬처 확산 전략에 있어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