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이 대세인 시대, ‘사람’ 중심의 메이저 사이트 살아남았다
응급구조사·사회복지사·관리자·숙련 기술직…메이저 사이트 회피율 상위권 포진

인공지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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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인공지능(메이저 사이트)은 많은 산업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며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동화 기술은 더 정밀해졌고, 챗GPT 등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는 백오피스 직무를 중심으로 일부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자리가 메이저 사이트에 잠식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사람 중심'의 직업은 메이저 사이트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해외 리서치 기관 '에스키모즈(Esquimoz)'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요원, 사회복지사, 관리직, 숙련 기술직 등은 메이저 사이트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종으로 꼽혔다. 공공성과 높은 대인 접촉 비율, 즉각적인 판단력과 감정적 교류가 필요한 직무일수록 메이저 사이트가 침투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 “현장과 사람”…메이저 사이트가 넘볼 수 없는 응급 직군

메이저 사이트

응급의료요원(EMT)은 분석 대상 중에서도 자동화 위험이 가장 낮았다. 공공 상호작용 비율이 100%에 달하며, 자동화 위험은 고작 7%에 불과했다. 사회복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현장을 직접 뛰며 정서적 안정과 생계 문제까지 돌보는 업무 특성상 메이저 사이트가 대체하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두 메이저 사이트 모두 위기 대응과 즉흥적인 판단, 인간의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소통이 핵심이다. 이는 아직까지 알고리즘이 재현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기술력'이 아닌 '현장성'과 '정서성'이 관건인 셈이다.

◇ 판단력과 조정력 중심의 관리자 직군, 여전히 견고

사람을 관리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관리자 직무 역시 메이저 사이트 자동화에서 비교적 안전한 영역으로 나타났다. 인사관리자(HR매니저), 운영 관리자, 건설 현장 관리자 등은 판단력, 전략 수립, 갈등 조정 등 다면적인 의사결정을 요구한다. 이처럼 비정형적이고 정성적인 업무는 메이저 사이트가 처리하기 어렵다.

특히 HR 매니저의 경우, 공공 상호작용 비율이 83%, 자동화 위험은 26% 수준으로 평가됐다. 운영 관리자 역시 상호작용 비율이 80%에 달했고, 자동화 위험은 36%로 조사됐다. 일부 보고서 작성, 일정 관리 등은 자동화 가능성이 있으나 핵심 의사결정권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

◇ 손에 기름 묻히는 숙련공, 메이저 사이트가 쉽게 넘볼 수 없다

건설·정비 관련 기술직은 물리적인 현장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요한다. 이는 메이저 사이트가 아직까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분야다. 유지보수 기술자, 건설 현장 관리자, 수리공 등은 자동화 위험이 낮은 편이다.

기계가 불량을 진단하고 수리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은 이론상 가능할지 모르나, 실제 환경에서는 각기 다른 상황 판단과 예외 대응이 필수적이다. 변수 많은 현장에서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연함이 결국 메이저 사이트의 생존력을 결정짓는 셈이다.

메이저 사이트

◇ 반자동화 시대…'부분 대체'는 피할 수 없다

다만, 메이저 사이트의 도입이 전면적 자동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에서 언급된 직업군 다수는 '일부 업무의 자동화'가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인사담당자는 채용 공고나 이력서 분류 등 반복 업무는 메이저 사이트에게 맡기고, 최종 판단과 인터뷰는 사람 손에 남는다.

실제로 트레이닝 전문가, 교육 컨설턴트처럼 비교적 자동화 위험이 높게 평가된 직무도 있다. 이들 메이저 사이트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주된 업무지만, 콘텐츠 제작이나 학습 관리 등 일부 업무는 이미 자동화 도구가 활용되고 있다.

고용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노동 능력으로 ‘정서적 지능’과 ‘문제 해결 능력’, ‘리더십’을 꼽는다. 메이저 사이트 기술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고 조직을 조율하며 현장을 장악하는 능력은 아직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업무의 단순화는 오히려 사람을 더 사람답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비판적으로 보면, 메이저 사이트가 인간의 반복 노동을 대체하는 동시에, 인간의 역할을 더 깊고 고차원적으로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메이저 사이트가 가져올 일자리 변화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전면적 자동화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사람을 돌보고, 함께 일하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직무는 여전히 '인간의 몫'으로 남는다.

고용 시장의 향후 판도는 메이저 사이트 기술 자체보다, 어떤 직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기술이 아닌 인간성, 그것이 미래 일자리의 진정한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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