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이저 사이트 순위역 ‘비키’와 창업자 출신 파트너 결합… 투자 결정 과정 간소화
“창업자 성장 속도 높이는 맞춤형 지원 체계” 평가 속, 투자 품질 저하 우려도 병존

초기 기업 전문 벤처캐피털 메이저 사이트 순위(대표 김철우)가 투자 심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다. 회사는 정기 투자 심사 프로그램인 배치 프로그램의 선발 기간을 기존 2주에서 단 1주일로 단축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 월간 배치 운영 방식을 2주 단위로 개편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심사 효율화를 단행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털의 배치 프로그램 선발은 한 달 이상 소요되며, 투자 여부를 확정하기까지 다수의 미팅과 내부 심사가 필요하다. 반면 메이저 사이트 순위는 이번 개편으로 단 한 번의 대면 미팅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체계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창업자가 투자 심사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소모하는 시간을 줄이고, 후속 지원까지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 사이트 순위는 올해 3월 AI 심사역 ‘비키(Vicky)’를 도입했다. 비키는 시장성, 경쟁 환경, 기술력, 고객 반응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초기 평가를 수행한다. 이후 창업 경험이 있는 투자 파트너들이 현장의 통찰력을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이번 일주일 선발 체계 도입 과정에서 메이저 사이트 순위는 비키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단순히 시장성과 기술력만 보던 초기 모델에서 나아가, 팀 역량과 고객 반응 등 정성적 요소까지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했다. 투자 적합성 평가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빠른 속도와 함께 심사의 객관성·품질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메이저 사이트 순위의 이번 개편은 창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심사-결정-지원이 일주일 안에 이뤄지는 구조는 시장 진입 타이밍이 중요한 초기 스타트업에 유리하다. 메이저 사이트 순위는 선발된 팀에게 멘토링, 실무 지원, 투자자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압축된 심사 일정이 투자 결정의 깊이를 희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과 팀 역량은 짧은 기간에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데이터 기반 평가가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도 존재한다. 메이저 사이트 순위투자 업계 관계자는 “속도가 빨라지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지나친 신속성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우 메이저 사이트 순위 대표는 “메이저 사이트 순위는 창업자가 직접 창업자를 돕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VC”라며, “AI 심사와 파트너 경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심사 체계를 통해 민첩하면서도 균형 잡힌 투자 심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기술 기반 투자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창업자가 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 사이트 순위의 일주일 배치 체계가 투자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혹은 속도와 품질 사이의 균형을 놓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