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누적 1,400여 명 지원…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자립 돕고 보호자 부담 덜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이 올해도 중증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의 이동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양 재단은 7월 17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아주르홀에서 ‘2025 롯데재단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고, 전국 15개 시도에 거주 중인 34세 이하 중증 뇌병변∙지체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142명에게 56종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의 일상생활 자립과 보호자의 정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되며 의미를 더했다.
롯데재단은 올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기립·착석·보행 등 기본적인 일상 동작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뇌병변 및 지체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을 대상으로 신체적·환경적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보조기기센터 17곳 및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복지관 5곳과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재단 측은 신청자들의 경제상황, 장애 정도, 보호자 노동강도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진행해 최종 142명을 선정했다.
지역별 수혜 인원은 △서울 38명 △경기 35명 △인천 9명 △강원·경북·충북·전북 각 4명 △대전·부산 각 5명 △충남 7명 △울산·전남·경남 각 6명 △제주 5명 등이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단순히 물품을 일괄 보급하는 방식이 아닌, 개인별 특성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기기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조한봉 이사장을 비롯해 수혜자 가족, 보조기기 지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과 보호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조기기 전달이 단지 물리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여러분의 삶에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이어 “제가 직접 경험해본 바로도, 힘든 상황 자체보다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더 괴로웠다”며 “여러분이 감내해오신 깊은 사랑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전달식 이후에는 문화·정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희망을 노래하는 작은 콘서트’가 이어졌다. 의족 비보잉 댄서 ‘곰프레젠트’ 김완혁 씨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예술가 자립을 지원받고 있는 김준서 장학생의 오페라 공연,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노래 퍼포먼스가 순서대로 펼쳐졌다.
또한, 보호자를 위한 정서 치유 프로그램 ‘마음 콘서트’도 진행됐다. 박은 한국가족마음챙김연구소 소장은 ‘내 아이 이해하기’, 이은선 숙명여대 음악치료학과 초빙교수는 ‘부모님을 위한 뮤직테라피’ 강연을 통해 부모들의 감정적 공감과 회복을 도왔다.
롯데재단의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2017년 시작돼 올해로 9년째다. 지금까지 누적 1,400여 명의 중증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에게 총 14억 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맞춤형으로 지원했으며,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서 지속적이고 구조화된 지원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재단은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당사자의 자립은 물론, 가족 전체의 돌봄 부담 경감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수요가 여전히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업의 사회공헌에만 의존하는 구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복지관 관계자는 “보조기기 지원은 단순 물품 제공이 아닌 생활권 권리 보장 차원의 공공정책이 되어야 한다”며 “기업 후원도 의미 있지만,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제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