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2025년 메이저 사이트 앱 현황’ 리포트 발표…다운로드·수익·사용시간 모두 급증
글로벌 앱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앱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챗GPT(ChatGPT)는 세션 수 지표에서 주요 검색 엔진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하며 정보 탐색 플랫폼의 지형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5년 메이저 사이트 앱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앱 다운로드 수는 17억 건을 기록했다. 인앱 구매(IAP) 수익은 약 19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직전 반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다운로드 성장률은 67%를 기록해 2023년 상반기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용자가 앱에서 보내는 총 시간은 156억 시간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8,600만 시간이 소비됐다. 세션 수는 4,260억 회로 집계돼 전 세계 인구가 평균 50회씩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앱을 사용한 셈이다.

북미 지역은 챗GPT 출시 초기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11%까지 줄었다. 다만 다운로드 수 자체는 꾸준히 증가세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와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다운로드 수가 전년 하반기 대비 80% 증가해, 같은 기간 유럽(51%), 북미(39%)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인앱 구매 수익에서는 북미가 7억6,200만 달러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챗GPT는 중국 본토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챗GPT 단일 앱이 2025년 상반기 전체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앱 수익의 63%를 점유했다는 점은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대목이다.
챗GPT는 사용자 평균 월간 사용 빈도가 약 13회로, X(구 트위터)나 Reddit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2025년 들어 주말 사용량이 주중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양상을 보이며 Google 같은 메이저 사이트 엔진과 유사한 이용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챗GPT 사용자의 하루 평균 앱 사용 시간은 16분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세션 수 역시 37% 늘어나며 기존 메이저 사이트 엔진 앱을 넘어섰다. 다만 총 체류 시간에서는 여전히 메이저 사이트 엔진 대비 격차가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빠르게 메이저 사이트·정보 탐색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신뢰성 확보와 정보 검증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한다.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의 전체 오디언스 중 15% 이상이 모바일 앱과 웹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오가며 업무·엔터테인먼트에 모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테무(Temu), 스레드(Threads) 같은 신흥 앱은 기기 간 중복 사용률이 낮아, 여전히 특정 환경에 종속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챗GPT의 성장세는 검색 시장의 기존 질서를 흔드는 동시에, 앱 산업 전반에도 적지 않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일부 앱은 자체 메이저 사이트 기능을 서둘러 도입하며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지만, 동시에 메이저 사이트 기술을 적용하지 못하는 앱들은 잠재적 위협에 직면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가 가져온 정보 접근성의 혁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장 독점 가능성·사용자 데이터 보호·정보 신뢰성 문제 등은 해결이 필요한 숙제로 꼽고 있다.
센서타워의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 메이저 사이트 앱이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챗GPT가 검색 엔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사용자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사이트가 앞으로 모바일·웹 시장의 경쟁 판도를 어디까지 바꿀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