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법 개정 이후 해외 진출 기회·투자·사례 공유… 메이저 놀이터 업계 뜨거운 관심

법무법인 미션, ‘메이저 놀이터 글로벌 전략’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미션, ‘메이저 놀이터 글로벌 전략’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미션(대표변호사 김성훈)이 8월 2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 다목적홀에서 ‘국외창업기업 글로벌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최근 개정된 창업지원법이 국내 메이저 놀이터의 해외 진출 기회를 크게 넓히면서 현장에는 메이저 놀이터 임직원,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빌트 벤처빌더와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주최했으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공간을 후원했다.

창업지원법 개정은 한국에서 창업한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메이저 놀이터들이 법적 요건이나 구체적인 절차를 알지 못해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세미나는 국외창업기업 제도 자격 요건을 정리하고, 실제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실무형 자리가 됐다.

세미나는 △국외창업기업 제도와 크로스보더 컴퍼니 전략(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AI 시대 한국 메이저 놀이터 생태계와 투자 전략(박희덕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대표) △해빗팩토리 미국 시장 진출 사례(정윤호 대표) △AI 네이티브 벤처 스튜디오와 글로벌 벤처빌딩 전략(원대로 빌트 벤처빌더 대표) 순으로 이어졌다.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글로벌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국가 간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메이저 놀이터은 두 나라 이상에서 동시에 운영되는 ‘크로스보더 컴퍼니’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외창업기업 제도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창업가와 국내 생태계를 연결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한국 메이저 놀이터생태계의 국경을 넓혀 더 큰 자본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법무법인 미션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박희덕 대표는 국내 벤처캐피털의 투자 관행을 짚었다. 그는 “과거 한국 VC들이 단기 성과에 치중해 왔다”며 “국외창업기업 제도는 메이저 놀이터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투자자 또한 변화된 환경에 맞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빗팩토리 정윤호 대표는 자사의 미국 모기지 시장 진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2021년 투자금 100억 원 중 7억 원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도전, 현재 5개 주에서 모기지 전문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미국 진출 준비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이 300개에 달할 정도로 현실적인 난관이 많았다”며 “시장 조사뿐만 아니라 세세한 법적·행정 절차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빌트 벤처빌더 원대로 대표는 AI 발전이 창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는 ‘AI 네이티브 벤처 스튜디오’가 새로운 창업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한국 메이저 놀이터은 싱가포르 같은 지역을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크로스보더 전략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국내 창업가들이 해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미션은 앞으로도 서울과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중심으로 메이저 놀이터의 글로벌 확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열린 새로운 제도의 의미와 실질적 전략을 짚은 자리였다는 점에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제도의 취지와 달리 여전히 메이저 놀이터이 겪는 현실적 장벽은 높아,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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