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컬러·아티스트 협업·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경험 확장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SCARPA)가 글로벌 기능성 소재 브랜드 고어텍스(GORE-TEX)와 함께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카시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메이저 사이트(Mojito)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스카르파의 대표 어반 아웃도어 슈즈인 메이저 사이트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능성, 그리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스카르파의 시그니처 모델 ‘메이저 사이트’와 더불어 고어텍스 기술을 접목한 제품군이 함께 전시된다. 고어텍스는 방수·투습 소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적용한 메이저 사이트 라인은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활용성을 강조한다. 스카르파와 고어텍스는 수년간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팝업은 그 연장선상에서 브랜드 시너지를 보여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아티스트 HEYHONEY와 바퀴주가 참여한 한정판 협업 모델이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아티스트의 개성이 담긴 신발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문화·예술적 접근이 강화됐다. 패션 업계에서는 스니커즈를 둘러싼 아티스트 협업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가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팝업스토어에서는 ‘SHOW YOUR COLOR’ 캠페인도 진행된다. 방문객은 매장에서 메이저 사이트를 착용하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색감을 담은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 메시지 확산에 참여하게 하는 전략으로, 최근 리테일 업계에서 강조되는 체험형 마케팅과 맥락을 같이 한다.
공식 오프닝 파티는 9월 5일에 열리며, 일반 방문객과 VIP가 함께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신발 커스터마이징, DJ 공연, 메이저 사이트 칵테일 시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문화를 매개로 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스카르파 코리아 측은 “메이저 사이트 컬렉션과 아티스트 협업 제품, 고어텍스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일시적인 주목을 끌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스카르파의 입지를 강화하려면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와 가격 정책 조정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내 스니커즈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라 단기 이벤트 이상의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스카르파 X 고어텍스 메이저 사이트 팝업스토어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카시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운영된다. 구체적인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 일정은 스카르파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