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첫 주빈국 초청… FAST·AI·OTT 등 미래 미디어 전략 논의

‘국제방송영상마켓(메이저카지노) 2025’ 포스터
‘국제방송영상마켓(메이저카지노) 2025’ 포스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오는 9월 16일부터 나흘간 세계 방송·영상 산업의 중심 무대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메이저카지노)’이 25주년을 맞아 개최된다.

메이저카지노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전문 마켓으로, 매년 수백 개의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가 참여해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해왔다. 올해는 ‘메이저카지노, Window to What’s Next’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미디어 산업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메이저카지노에는 대만, 일본, 중국, 몽골, 튀르키예를 비롯한 20개국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사전 등록 기준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36개국에서 8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으로, 공식 홈페이지(메이저카지노.kr)를 통한 바이어 등록 및 비즈매칭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가 메이저카지노 역사상 첫 주빈국으로 초청돼 주목된다.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콘텐츠 산업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UNIFRANCE), 메이저 콘텐츠 기업인 ▲미디어완(Mediawan) ▲고몽TV(Gaumont Television) ▲페데라시옹(Federation) ▲미디어 파티시페이션(Media Participation) 등이 방한해 공동 제작 및 수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한편 일본의 NHK·후지TV, 중국의 아이치이(iQIYI)·요우쿠(YOUKU)·텐센트 비디오, 국내의 KBS미디어·MBC·CJ ENM 등도 참여하면서 메이저카지노 미디어 네트워크 확대가 기대된다.

콘퍼런스 세션은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AI, OTT, 숏폼 등 업계 핵심 이슈를 다루는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FAST’ 개념을 처음 제시한 미디어 분석가 앨런 월크, 유튜브 TV&Film AVOD 파트너십 총괄 페데 골든버그가 연사로 나서 메이저카지노 산업 전망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김은희 작가, 강윤성 감독, 방송인 송은이가 참여해 드라마, 영화, 예능 제작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아마기(Amagi)의 제이 가네산 부사장, 남미 대표 플랫폼 카넬라 미디어의 네스터 가브리엘 이슬라바 누녜즈 부사장, 모티브인텔리전스 정인준 이사 등 업계 전문가들도 참여해 FAST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논한다.

월트디즈니코리아 최연우 총괄, 드라마박스 셀레나 셴,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 등도 무대에 올라 메이저카지노·국내 미디어 산업의 전략을 공유한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실질적인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메이저카지노 워크숍’에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BBC Studios, 이라크 최대 OTT 플랫폼 1001, 아부다비 미디어 등이 참여해 협력 사례와 산업 트렌드를 공유한다.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KBS <은수 좋은 날 ▲AI 제작지원작 마테오에이아이 스튜디오 <라파엘이 소개된다. ‘K-포맷 쇼케이스’에서는 ▲CJ ENM <진짜 괜찮은 사람 ▲MBC <피의 게임 ▲SLL <냉장고를 부탁해 등 검증된 포맷을 선보인다.

‘2025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예능, 교양, 다큐멘터리 등 6편과 2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시상식 이후 제작사 대표 3인이 참여하는 토크쇼도 이어진다.

중소 제작사와 해외 사업자를 연결하는 ‘시리즈 온 보드: 서울’에서는 판권·IP 거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넥스트 케이 미디어 페스티벌’도 병행돼, MBC·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의 스포츠 콘텐츠 체험관과 LG·삼성 TV를 통한 FAST 홍보관이 운영된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메이저카지노는 지난 24년간 K-콘텐츠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한국 콘텐츠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카지노는 단순한 전시·거래의 장을 넘어 산업·시장·대중을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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