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시선으로 완성된 ‘여름 감각’… 공간 전체가 예술이 되는 실험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부산 복합문화공간 셀라스에서 여름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Chillin' and Feelin'을 개최했다. 이번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는 단순한 아트워크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를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엮어내는 실험적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감각을 바탕으로 '여름'이라는 계절을 해석해낸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는 7월 7일부터 31일까지 셀라스 지하 1층 ‘솔트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키뮤스튜디오와 셀라스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는 관람객에게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장인 셀라스는 갤러리, 카페, 아트숍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각각의 구역이 따로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서사적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은 커피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이 담긴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는 형태로, 감상과 소비, 체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제목 <Chillin' and Feelin'은 '여름날의 한가로움과 감성'을 주제로 하며, 관람객에게는 단지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여름의 공기와 정서를 느끼도록 구성됐다. 키뮤스튜디오는 이를 위해 공간 설계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디자이너별 작품 특성에 따라 조명과 동선, 음향 요소까지 조율해 전체 공간이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에는 키뮤스튜디오의 시그니처 아트워크뿐 아니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의 결과물까지 총 21점이 출품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그리드랜드_어반, <그리드랜드_네이처, <뉴욕 랜드, <Allure, <Tempting, <Captivating 등을 포함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창적인 제목의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인 <케첩과 친구들은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입의 행복이나 <복숭복숭, <브랜뉴데이와 같은 제목의 작품들도 여름이라는 테마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일상의 위트를 담고 있다.
이밖에 <조심해, <카카오 카우, <브로드웨이의 불빛 등은 사회적 메시지나 개인의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감각적인 드로잉과 스타일을 가진 디자이너들의 개별 일러스트도 함께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되어 전체적인 조화와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는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와 ‘소비’의 경계를 허물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관람 동선이 카페와 아트숍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작품을 감상하다가 관련 상품을 구매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구성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구성 방식이 예술의 몰입도를 희생하고 상업성과의 타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관람객은 "작품 감상에 집중하려다 보니 지나치게 오픈된 구조가 다소 분산된 느낌을 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방문객은 "그림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 마음에 든 그림은 상품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는 예술의 형식과 경험 방식이 다변화되는 현상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공간 기획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매개로, ‘예술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평가할 여지가 충분하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관람객들이 도심에서 예술과 감성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공간과 작품의 조화를 중시했다”며 “여름의 감각이 디자이너들의 시선으로 어떻게 재해석됐는지를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를 통해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의 취지를 밝혔다.
키뮤스튜디오는 그동안 콘텐츠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이어오며, 사회적 디자인, 포용적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을 해왔다. 특히 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에서도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라는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는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셀라스 B1층 솔트 갤러리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일부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 작품은 아트상품 형태로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Chillin' and Feelin'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는 단순한 여름 메이저 놀이터 순위트를 넘어, 사회적 예술 실천의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과 참여, 표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은 우리 사회의 예술 생태계가 더욱 포용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