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완판 행진·해외 수출 본격화… 지나친 ‘팬덤 마케팅’ 의존엔 우려도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을 든 지드래곤 (사진=부루구루)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을 든 지드래곤 (사진=부루구루)

국내 주류 시장에 ‘메이저 사이트 순위 신드롬’을 몰고 온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사이트 순위’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캔을 돌파하며 초고속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메이저 사이트 순위(G-DRAGON)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이번 제품은 소위 ‘팬덤 파워’와 ‘디자인 마케팅’을 앞세운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정판 전략과 유명인 마케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종합 주류기업 부루구루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메이저 사이트 순위 제품 3종(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사이트 순위, 레드 메이저 사이트 순위, 데이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이 4월 30일 첫 출시 이후 7월 현재까지 누적 1000만 캔 이상 판매됐다. 부루구루 관계자는 “해당 수치는 당사 창립 이래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이라며 “국내외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첫 제품인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사이트 순위’은 출시 직후 전국 편의점에서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며 소비자 몰림 현상이 나타났다. 초도 물량 88만 캔은 출시 3일 만에 모두 소진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리셀 시장에서는 웃돈이 붙은 거래도 관측됐다.

이어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레드 메이저 사이트 순위’은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지며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7월 16일 출시된 ‘데이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은 지드래곤이 그린 ‘데이지’ 꽃 그림을 그대로 제품 패키지에 반영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예약 판매 개시 단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됐다.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사이트 순위’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대만, 홍콩, 일본 등에서 출시된 제품이 연이어 완판 사례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부루구루는 연내 20여 개국 이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는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기존 메이저 사이트 순위 제품과 확연히 차별화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6월 13일 열린 브랜드 론칭 파티 ‘The SIGNAL(더 시그널)’은 이례적인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메이저 사이트 순위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타고 행사장에 등장하는 장면은 미국 전기차 업체 CEO 일론 머스크가 SNS에 공유하면서 글로벌 팬덤 확산에 불을 붙였다. 당시 서울 여의도 상공에는 브랜드 로고를 실은 비행선이 등장해 시각적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대중문화와 주류 시장을 접목한 사례가 팬덤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의 전형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Z세대를 중심으로 음료의 맛이나 성분뿐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정서적 연결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메이저 사이트 순위과 같은 아이콘이 제품 전면에 나서는 방식은 트렌드 변화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사이트 순위과 레드 메이저 사이트 순위은 전국 CU편의점에서 개당 4500원 또는 3캔 1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데이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은 한정판으로 캔당 88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출시됐다. 일반 RTD(Ready to Drink) 주류 가격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품 구성에 비해 지나치게 가격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데이지 메이저 사이트 순위은 맛이나 도수 등에서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프리미엄만으로 8800원을 책정한 점은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 권익을 강조해 온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디자인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고가 정책은 일정 수준 이해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한정판 전략은 리셀 시장을 자극하거나 구매자 사이의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드래곤이라는 상징성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만큼, 그와 협업한 메이저 사이트 순위 제품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팬덤 기반 마케팅에 의존하는 전략이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대학교 식품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연예인 협업 제품의 수명이 짧다는 점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며 “메이저 사이트 순위이라는 주류 카테고리 자체를 장기적으로 국내 음주 문화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디자인 소비’를 넘어 제품의 본질적 가치도 동시에 제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드래곤과 부루구루의 협업으로 탄생한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사이트 순위’은 확실히 주류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국내 소비자와 해외 팬덤을 동시에 공략하며 단기간 내 판매 기록을 경신했지만, 가격 정책과 지속 가능성 면에서는 숙제가 남는다. 단기적 마케팅 효과를 넘어, 브랜드와 제품이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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