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거점 사무소 기반 창업 생태계 확장… 첨단·방위산업 포함한 공동 사업 추진

왼쪽부터 김동근 메이저 놀이터장과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가 MOU를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동근 메이저 놀이터장과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가MOU를 체결하는 모습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원경)와 의정부시가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의정부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메이저 놀이터 발굴·육성 및 첨단 산업 기반 확대를 골자로 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이사와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기혁신센터는 향후 개소 예정인 경기 북부사무소를 거점으로, 의정부시의 메이저 놀이터 발굴과 투자 유치, 네트워킹 확대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설계하고 집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정부시 관내 메이저 놀이터 발굴 및 육성 △우수 기업 유치 및 정착 지원 △교육·컨설팅·IR(투자유치) 프로그램 공동 운영 △미래산업 메이저 놀이터 투자 생태계 활성화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

특히 경기혁신센터는 고양 성사창조혁신캠퍼스 10층에 개소 예정인 북부사무소를 중심으로 ‘메이저 놀이터 815 IR’, 심층 네트워킹,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 북부권 메이저 놀이터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구체적인 공동 사업 설계와 실행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지역 창업 생태계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 행사성 프로그램을 넘어 장기적인 후속 지원과 투자 연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메이저 놀이터 업계 한 관계자는 “행정기관과 지원기관 간 MOU는 매년 다수 체결되지만, 실제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제한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멘토링, 시장 진출 지원, 투자 연계 등 후속 조치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메이저 놀이터와의 협력은 북부권 창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지역 메이저 놀이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산업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 의정부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 북부지역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특히 첨단·방위산업 분야 메이저 놀이터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공동사업의 실행 과정과 성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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