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메이저카지노 속 스메이저카지노팜’… 도심형 친환경 채소 유통 실험대 오른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A 상가 내 한양스토어에 ‘식물공장’이 들어섰다. 메이저카지노가 8월 문을 연 ‘플랜티쉬남천’은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기반의 친환경 재배 시스템을 갖춘 소규모 스마트팜으로, 소비자는 매장에서 직접 길러진 신선 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사육과 식물 재배를 결합한 방식이다. 물고기의 배설물은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전환되고, 식물은 정화된 물을 다시 어류에게 제공한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 농법으로 주목받지만, 안정적인 수질 관리와 전문적인 재배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운영 난도가 높다. 메이저카지노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체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용했다.
‘메이저카지노남천’은 단순한 재배 시설을 넘어 체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살아 있는 상태의 유러피안 엽채류를 눈앞에서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매장에서 수확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 샌드위치 등 간편식도 판매하며, 착즙 주스 구독 서비스까지 운영한다.
메이저카지노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 ‘FRESHLOOP’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재배, 수확, 물류를 하나의 순환 구조로 묶어 가장 신선한 상태의 채소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남천동과 광안리 인근 아파트 단지, 주거지,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급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심형 마트 속에 식물공장을 들여온 시도는 부산에서는 처음이다. 메이저카지노 정재우 대표는 “마트 내에서 재배와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시스템을 통해 무농약 친환경 채소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공급할 수 있다”며 “향후 전국 단위의 온·오프라인 스마트팜 유통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도심형 스메이저카지노팜이 아직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설 설치 및 유지 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대량생산 체제와 비교했을 때 단가 경쟁력이 낮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따라서 체험형 서비스와 프리미엄 채소 수요를 결합해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하는 전략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카지노는 2024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스마트팜 운영·관리, 친환경 채소 유통, 즉석 식품 제조 등을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이번 부산 광안리 매장 개장은 창업 1년 만에 본격적인 오프라인 실험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이 회사가 도심 속 메이저카지노을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유통 모델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또 지역 소비자들의 선택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