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박·커피박 등 부산물 활용해 고부가가치 식품·신소재 개발 추진

국내 최초 푸드업사이클 전문 기업 리하베스트(대표 민알렉산더명준)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메이저 사이트센터(센터장 조남준 석좌교수)와 손을 잡고 식품·농산 부산물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양측은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이저 사이트 기술을 접목한 푸드업사이클링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 커피박, 밀기울 등 부산물을 독자 공정을 통해 ‘리너지 가루’라는 친메이저 사이트 제분 원료로 가공해온 기업이다. 사료·비료 등 저부가가치 용도에 머물던 부산물을 식품 원료로 업사이클링하며, 국내 푸드업사이클링 산업을 개척해왔다.
난양공대 메이저 사이트센터는 ‘Cross Economy(메이저 사이트)’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꽃가루·곡물 껍질 등 폐기자원에서 나노셀룰로오스(CNC·CNF)와 같은 친환경 신소재를 뽑아내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기존 업사이클링 기술과 메이저 사이트 기술을 결합, 기능성 식품 및 대체식품 개발은 물론, 나노 기반 친환경 신소재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리하베스트는 이미 전남 나주시와 탄소중립 푸드메이저 사이트 산업 생태계 거점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업계와 정책 당국을 대상으로 업사이클 산업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며, ‘국내 대표 푸드업사이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난양공대 메이저 사이트센터 역시 한국 산학기관과 협력하며 기술·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조남준 센터장은 “식품 부산물이 가진 영양학적 가치를 넘어 친환경 신소재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차원적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번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넘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고 본다. 부산물의 품질 편차와 안정적 수급 문제, 소비자 수용성, 그리고 원료 규제와 같은 제도적 장벽이 대표적이다. 메이저 사이트 원료를 식품이나 신소재로 상용화하려면 안전성과 효용성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알렉산더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버려지는 부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연구가 산업과 메이저 사이트 모두에 이익을 줄 수 있다”며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 업사이클링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하베스트와 난양공대 메이저 사이트센터의 협력은 ‘푸드업사이클링 산업’이 단순한 친환경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술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이 함께 만든 이번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