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 확대, 볼리비아·멕시코 이어 칠레 진출…3년간 최소 200만 달러 규모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이도트(메이저 놀이터DOT Inc.)가 칠레 보건 당국과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메이저 놀이터 솔루션 ‘Cerviray 메이저 놀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최소 3년이며, 총 최소주문수량(MOQ) 기준 금액은 200만 달러(USD 2 million)로 확인됐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도트는 기존 볼리비아, 멕시코 시장 진출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Cerviray 메이저 놀이터를 통해 현지 의료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서도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도트는 이미 볼리비아와 멕시코에서 Cerviray 메이저 놀이터를 활용한 보건사업과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과 협력해왔다. 이번 칠레 계약은 이러한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시장 확대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페루, 콜롬비아 등 인접 국가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erviray 메이저 놀이터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으로 제공돼 인터넷 연결이나 대규모 IT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포터블 하드웨어 카메라와 메이저 놀이터 판독 소프트웨어를 결합, 저·중소득국(LMICs)에서도 빠른 검진을 지원한다. 의료 인프라가 제한된 농촌·도서 지역에서 조기 검진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도트는 9월 중 칠레에서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지 산부인과 전문의 Fernando Heredia Muñoz 박사와 Juan Landeros Sanzana 박사가 참여하며,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한 데이터 확보와 프로그램 검증이 동시에 진행된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사업화가 즉시 개시돼 Cerviray 메이저 놀이터가 칠레 보건의료 현장에 신속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erviray 메이저 놀이터는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공공보건사업, 국제원조사업(ODA), 임상 연구 등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는 규제나 인증 문제로 도입 속도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지 보건 정책과의 연계가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전문가들은 메이저 놀이터 기반 조기검진 솔루션이 낮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데이터 품질 확보, 현지 의료진 교육, 보건 시스템 통합 여부가 기술 확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아이도트 관계자는 “Cerviray 메이저 놀이터는 기술적 효율뿐 아니라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기업이 메이저 놀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진출한 사례 중 하나로, 지역별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실제 적용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