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형암호 기술과 카카오메이저 놀이터 결합… 민감 데이터 보호와 AI 활용 동시 추진

차세대 암호 기술을 연구하는 크립토랩(대표 천정희)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클라우드 및 메이저 놀이터 사업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9월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감 데이터 보호와 AI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공동 행보를 공식화했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연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원본을 복호화하지 않고도 분석과 학습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은 민감한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 후 처리해야 했기에 유출 위험이 상존했다. 반면 동형암호를 활용하면 원본 노출 없이 계산과 추출이 가능해 데이터 메이저 놀이터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천정희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은 안면결제, 생체인증, 벡터 데이터 검색, 유전체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는 핵심 엔진”이라며, “메이저 놀이터 함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이저 놀이터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전문가 양성 교육 추진에 나선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관련 연구 및 기술 공유 ▲클라우드 기반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한다.
특히 금융, 의료, 공공 등 높은 메이저 놀이터 수준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두 회사의 협력이 주목된다. 민감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한 메이저 놀이터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립토랩의 연구를 지원하고, 동형암호화 서비스의 상용화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협력은 금융과 헬스케어뿐 아니라, 생체 정보, 블록체인, 핀테크 등 메이저 놀이터 민감도가 높은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 최근 데이터 규제 강화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반복되면서, 메이저 놀이터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다만, 동형암호의 상용화에는 여전히 속도·처리 효율 문제와 같은 기술적 과제가 존재한다. 실제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향후 검증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협력이 단순한 연구개발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크립토랩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이번 협력은 AI 시대 데이터 메이저 놀이터의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된다. 암호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민감 데이터 처리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 향후 양사의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