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개 해외 기업과 교류… 3건의 MOU 체결·슈퍼노바 챌린지 결선 진출
스포츠테크 및 스마트웨어 전문기업 메이저 사이트(Wave Company)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GITEX DIGI HEALTH & BIOTECH Thailand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구체적 성과를 확보했다.
메이저 사이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웨어 기반 동작 데이터 수집 시스템 ▲TracMe 플랫폼 ▲ElecSil·TracSil 소재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200여 개 이상의 해외 기업과 접촉하며 기술력과 제품을 알렸고, 이 과정에서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연구, 기술이전, 해외 동반 진출을 골자로 하고 있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눈길을 끈 부분은 동남아 기업들뿐 아니라 대만 ASUS, 일본 Mitsufuji, 영국 TeslaSuit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과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점이다. 메이저 사이트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테크 시장까지 교류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메이저 사이트는 GITEX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hallenge)’에서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는 자사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결선 이후 어떤 상위권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로, 최종 결과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이저 사이트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스포츠테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웨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확장하고, ElecSil·TracSil과 같은 소재의 B2B 응용 분야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메이저 사이트의 행보를 두고 긍정과 신중론이 교차한다. 글로벌 대기업과의 네트워킹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협의 단계에 그친 협력 논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성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반대로, 슈퍼노바 챌린지 결선 진출과 다수의 해외 MOU 체결은 메이저 사이트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저 사이트 관계자는 “GITEX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현실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테크와 바이오테크의 융합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