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이미지 입력만으로 3D CAD 자동 생성”…업계 반응 뜨거워, 해외 협력 신호탄 될까

엔닷라이트, 美 IDC서 ‘트리닉스’ 첫 공개…메이저 놀이터 CAD 기술 글로벌 무대 데뷔
엔닷라이트, 美 IDC서 ‘트리닉스’ 첫 공개…메이저 놀이터 CAD 기술 글로벌 무대 데뷔

3D 인공지능(메이저 놀이터) 전문 스타트업 엔닷라이트(NdotLight)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국제디자인콘퍼런스(IDC, International Design Conference)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 ‘트리닉스(Trinix)’를 첫 공개하며 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적 디자인 행사로, 산업디자인·UX/UI·서비스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사례가 소개되는 자리다.

엔닷라이트가 선보인 트리닉스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즉시 3D CA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를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순 시각화 수준에 머무르던 기존 생성형 디자인 메이저 놀이터와 달리 부품 단위 설계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는 “부품 단위 설계가 가능한 CAD 생성 메이저 놀이터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며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을 고려할 때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행사장을 찾은 연구자와 교수진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 대학 교수는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빠른 반복(iteration)이 가능해져 학생 교육과 실험적 연구에 유용할 것”이라며 “메이저 놀이터가 디자인 과정을 대체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학습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메이저 놀이터 디자인 분야의 주목받는 스타트업 비즈컴(Vizcom)의 조던 테일러 CEO가 직접 부스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트리닉스는 고품질 3D CAD 데이터를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낼 수 있는 인상적인 솔루션”이라며 “엔닷라이트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 놀이터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CAD 자동화는 산업 표준과 호환성, 세밀한 엔지니어링 검증 절차 등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만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하다.

엔닷라이트 관계자는 “IDC에서 확인된 긍정적 반응을 토대로 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 논의를 확대할 것”이라며 “메이저 놀이터 기반 디자인 자동화 분야에서 독자적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메이저 놀이터가 디자인 산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풀이된다. 업계는 엔닷라이트가 해외 기업과의 협력 및 상용화 과정을 통해 기술적 가능성을 어떻게 입증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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