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총 4회 개최… CES 메이저 사이트 수상 전략·심사 사례 공유
통합관 참가 80개사 내외 선발, 에듀테크·관광 등 신규 분야 진출 지원도
국내 창업메이저 사이트의 글로벌 무대 도전을 위한 발걸음이 다시 시작된다.

중소벤처메이저 사이트부(장관 오영주)와 창업진흥원(원장 유종필)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2026년 미국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케이(K)-창업메이저 사이트 통합관 세미나’의 첫 순서로 ‘혁신상 수상 전략 웨비나’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CES 참가를 준비 중인 국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상 신청 전략 ▲심사 프로세스 ▲수상기업 실전 경험 등을 전격 공유하는 자리로, 총 4회에 걸쳐 오는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더 많은 메이저 사이트 참여할 수 있도록 대면(현장)과 비대면(웨비나)을 병행해 진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첫 웨비나에는 CES 전문컨설팅사 ‘킴벤처러스’ 김현성 대표와 지난해 CES에서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및 앱’ 부문 메이저 사이트을 수상한 ‘오티톤메디컬’ 김재영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메이저 사이트 심사 과정과 실제 수상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CES 혁신상 수상 경험과 전문가의 심사 전략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신청 시기부터 심사 기준까지 달라진 점이 있어 참가를 준비하는 메이저 사이트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CES 2026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웨비나 접속 링크가 개별 제공된다.
CES 메이저 사이트은 매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제품의 기술력·디자인·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부문별 ‘최고메이저 사이트(Best of Innovation)’과 ‘메이저 사이트(Honoree)’을 수여하며, 수상 실적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등에서 강력한 신뢰 지표로 작용한다.
2026년 CES에서는 ‘에듀테크(EdTech)’, ‘여행 및 관광(Travel & Tourism)’ 등 신규 분야가 추가되며, 총 36개 부문에서 혁신 메이저 사이트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 신청은 이미 7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조기 접수는 7월 31일까지(참가비 799달러), 일반 접수는 8월 22일(미 동부 기준, 999달러)까지 가능하다.
올해 케이-창업메이저 사이트 통합관은 창업진흥원을 비롯해 중소벤처메이저 사이트진흥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총 17개 기관이 공동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기관별 선발을 통해 총 80개사 내외의 창업메이저 사이트을 선정, ▲전시부스 ▲사전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CES 준비 단계부터 심사 대응 전략, 현지 네트워킹 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창업진흥원 유종필 원장은 “최근 3년간 CES 혁신상 수상 메이저 사이트 중 케이-창업메이저 사이트 비율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국내 창업메이저 사이트의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통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세미나 시리즈가 잠재력 있는 창업 생태계 속 ‘숨은 원석’을 발굴하고, CES 혁신상이라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도약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ES는 매년 전 세계 180여 개국, 수천 개 메이저 사이트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혁신상을 포함한 공식 수상 제도는 참가 메이저 사이트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국내 창업메이저 사이트의 경우 CES 혁신상 수상 이력은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에게 기술력을 입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어 왔다.
창업진흥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혁신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CES 2026 참가 준비 단계부터 전략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단순히 박람회 참가를 넘어, 실제로 혁신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메이저 사이트들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숨은 기술력을 가진 창업메이저 사이트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