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구루, ‘메이저 놀이터 스테이션’ 출범… 지드래곤 시그니처 주류 외식업계 확장

부루구루가 가수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을 전국 88개 주요 레스토랑에 선보이는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 스테이션’ 캠페인을 전개한다
부루구루가 가수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을 전국 88개 주요 레스토랑에 선보이는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 스테이션’ 캠페인을 전개한다

종합 주류기업 ㈜부루구루가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주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의 외식업계 입점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했다. 이날부터 전국 88개 레스토랑에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미식 연계 캠페인에 돌입한다.

이번 캠페인은 출시 단 3개월 만에 1,000만 캔 이상 판매된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의 인기를 기반으로 외식 소비 영역으로 유통 범위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편의점 CU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제품을, 이제는 국내 유명 맛집에서도 음식을 곁들여 즐길 수 있게 됐다.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은 ‘우주에서 온 메이저 놀이터’이라는 콘셉트로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파격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세 가지 맛이 연달아 매진될 만큼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메이저 놀이터이라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견인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기존 유통 채널이 편의점에 국한됐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루구루는 메이저 놀이터 소비 방식의 다양화를 모색하며, 외식업체를 활용한 체험형 캠페인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단순히 제품을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감성과 어울리는 ‘공간적 맥락’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경험 중심의 소비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 스테이션’ 입점지는 총 88곳으로, 모두 부루구루가 운영하는 자체 심사 패널단이 메뉴와 분위기, 소비자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곳들이다.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레스토랑이 다수를 차지하며, 미식과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들로 구성됐다.

대표 입점지에는 돼지고기 구이로 유명한 ‘남영돈’, 전통 해산물 요리 전문점 ‘어물전청’, 양곱창 요리로 입소문을 탄 ‘우정양곱창’ 등이 포함됐다. 이들 레스토랑은 8일부터 순차적으로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을 판매하며, 매장 내에는 브랜드 포스터와 테이블 텐트가 비치된다.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는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 스테이션’ 전용 리스트가 추가돼, 88곳의 입점지를 쉽게 검색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스트 저장 및 활용 방법은 부루구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되고 있다.

SNS 채널을 통한 홍보도 병행된다.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을 즐긴 소비자들이 지정 해시태그를 활용해 인증샷을 올리면, 일부 매장에서는 이벤트와 리워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부루구루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마케팅 캠페인을 넘어, 한국형 메이저 놀이터이 세계 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식과 메이저 놀이터의 궁합을 강조하며, 향후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피스마이너스원 메이저 놀이터 스테이션은 단순히 주류를 파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메이저 놀이터을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소비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주류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전략이 핵심이 되고 있다. 메이저 놀이터 열풍이 새로운 식음료 트렌드로 자리 잡기 위해선 단발성 프로모션을 넘어서 브랜드-소비자 간 장기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음 단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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