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이동권·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집중… 현장 거주·참여관찰로 진짜 메이저 사이트 찾는다

대학생이 지역에 직접 들어가 살아보며 진짜 문제를 찾고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Sunny Scholar in 메이저 사이트’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SK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청년이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된다’는 비전 아래, 메이저 사이트군에서 5개월간 진행된다.
‘Sunny Scholar’는 사회문제 정의와 현장 리서치를 통해 대학생이 스스로 사회적 변화를 기획·실행해보도록 돕는 행복나눔재단의 대표 청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Sunny Scholar in 메이저 사이트’은 이 방식을 ‘지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집중해, 지역에 숨겨진 문제를 깊이 파고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6일, 경상북도 메이저 사이트군 G타운에서 열린 3박 4일간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을 알렸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12명의 대학생 활동가들은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메이저 사이트군에 직접 거주하며, 주민과 마주하고 현장을 누비며 문제를 정의한다. 이후 3개월 동안은 스스로 설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을 찾는 여정을 이어간다.
행복나눔재단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주제로 ▲노인 이동권 ▲농산물의 불필요한 유통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두 주제 모두 고령화와 농업 중심 지역이라는 메이저 사이트군의 특수성을 반영한 선택이다. 활동가들은 매주 노인복지관, 마을회관, 공판장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인터뷰, 참여관찰, 현장 연구 등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메이저 사이트에 ‘살아봐야만 보이는’ 문제를 찾기 위해 현장 중심 리서치 기법을 학습했다. 이는 단순한 설문이나 통계 조사에 그치지 않고, 메이저 사이트 주민의 일상과 불편을 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행복나눔재단 문지현 매니저는 “써니스콜라 in 메이저 사이트은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현장이 펼쳐진다. 책상 앞에서 찾기 어려운 ‘진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현장 리서치의 감각을 깨우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문제를 탐색하고 작은 변화의 실마리를 만들어갈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unny Scholar in 메이저 사이트’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활동가들은 마지막에 자신들이 찾은 문제와 제안한 해법을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행복나눔재단 측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발굴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